“경남 양산에서 인명구조견이 소중한 생명 구해!!”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소방감 우재봉)에서는 지난 2월 9일(월) 경남 양산에서 등산 중 부상을 입고 조난을 당한 박○○(80대)를 전국 소방관서 인명구조견과 헬기를 동원하여 총력 수색작업 끝에 요구조자의 생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박○○은 이틀전인 토요일 경남 양산 상북면에 위치한 염수봉에 동료와 함께 등산 중이었으나, 다리를 다쳐 하산이 어렵게 되자 18:23경 119에 신고하였다. 같이 갔던 정○○(70대)은 다음날 새벽 03시경 혼자 가까스로 하산하여 위기를 벗어났으며 소방관서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중앙119구조본부 및 경남소방본부에서는 2월8일부터 인명구조견과 소방관 및 의소대 등 130여명으로 구성된 소방력을 동원하여 염수봉 일대를 수색하였으며, 구조견팀은 5개조로 편성하여 정상부근에서 아랫방향으로 하향식 수색작업을 하던 중 4부 능선 즈음에서 인명구조견 “번개”가 등산로 주변에 쓰러져 있던 박○○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발견 당시 박○○은 저체온증과 손등부위 동상 등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경남본부 헬기를 동원하여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였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명구조견 “번개”는 5살박이 연갈색의 라브라도 리트리버 암컷으로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약 2년간의 반복훈련과 단계별 평가를 통해 국가공인 인명구조견으로 인증을 받고 경남소방본부 산청소방서에 배치되어 담당 핸들러(소방위 박용윤)와 짝을 이루어 3년째 활약중인 구조견이다.
전국 인명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 3두를 포함하여 8개 시·도 에 총 22두를 운영중이며, 작년 한 해 동안 산악 조난사고 등 실종자 수색현장에 791건 출동하여 26명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였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전국 인명구조견 양성·보급 및 교육훈련을 전담하는 유일무이한 국가기관으로 향후 양질의 인명구조견 양성 및 시·도 보급, 골든타임 인명구조 출동체계 구축을 강화하여 “안전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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