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2015. 7. 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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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등의 서울에 있는 궁궐에 가 보면,

시원하게 뻗은 처마끝의 위에 원숭이 처럼 생긴 조각들이 보인다. 


근데, 원숭이가 맞다. ^^


삼장법사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의 말 등등을 조각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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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처마 끝에는 손오공이 있다.


창덕궁이나 경복궁 등 궁궐을 가서 지붕을 올려다보면 지붕 끝자락인 처마를 보면 그 선이 흡사 비상을 할 것만 같다. 아름다운 이 처마 위에는 이상한 형상을 한 귀면와나 사람과도 흡사하고 동물과도 같은 형상을 한 조각들이 보인다. 이것을 잡상(雜像)이라고 하는데 잡상은 대개 3,5,7 등 홀수로 올려놓지만 4개일 때도 있다. 궁궐이나 문의 위에 올려진 잡상은 적은 곳은 3개, 많은 것은 7개의 잡상이 올라 앉아있다. 이 잡상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참 희안한 점을 알 수 있다. 다음 백과사전에는 잡상을 「궁전의 추녀나 용마루 또는 박공머리 위의 수키와 위에 덧얹는, 여러 가지 짐승 모양이나 손오공(孫悟空) 모양의 장식.」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무슨 이유로 궁궐의 처마 위에 손오공을 올려놓은 것일까? 손오공이야 우리가 다 알다싶이 『서유기』에 나오는 제천대성이 아닌가.


....(중략)....


( 궁궐 지붕 처마 끝에 있는 잡상 - 삼장법사, 그리고 삼장이 천축으로 타고간 말과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궁이나 성문의 추녀 위에 서유기에서 나타나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올려놓은 것일까? 일부에서는 그 이유를 불법을 가지러 천축국을 다녀온 삼장법사 일행이 모든 사귀들을 물리치고 불법을 얻어 왔기 때문에 서유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처마 위에 올림으로써 하늘과 땅에서 몰려오는 모든 사악한 잡귀들을 물리치기 위함이다.



** 출처 : http://www2.kookhakwon.org/_new/activity6.htm?tbl=khw_board06&mode=V&id=75&key=&keyword=&no=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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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