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잔디 운동장, 인조잔디보다 지면 온도 2배 낮아
- 천연잔디, 복사열 낮고, 먼지 적게 날려...기온조절효과 높은 것으로 증명
□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서 천연잔디의 ‘기온 조절 효과’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한여름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로 된 운동장, 일반 운동장, 아스팔트의 지면 온도를 각각 24시간 시간대별로 측정한 결과, 천연잔디 운동장이 인조잔디 운동장보다 지면 온도가 2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1시 사이에 천연잔디 운동장이 37℃, 인조잔디 운동장이 69℃로 지면 온도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 일반 운동장은 45℃, 아스팔트는 57℃로 측정돼 천연잔디 운동장의 지면 온도가 작게는 8℃, 많게는 32℃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장 종류별 온도측정 결과>
- 측정일 : 2015년 8월 14일(온도측정 결과표는 정오 12시∼오후1시의 측정결과를 활용하였음)
- 공기중 온도 측정 : 온습도 측정기(HOBO Pro v2 U23-002)로 측정하였음.
- 지표면 온도 측정 : 비접촉 적외선온도측정기(MT4, Rayteck)로 측정하였음.
○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잔디연구팀과 경북대학교 이동운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천연잔디의 기온조절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 천연잔디 운동장은 복사열*이 낮고 먼지가 적게 날리며, 넘어져도 부상 정도가 다른 운동장에 비해 가벼운 점 등 많은 장점이 있다.
* 복사열 : 고온 물체에서 열원이 복사되어 공간을 통과하여 다른 저온물체에 흡수되어 일어나는 열
○ 기존 연구보고에서도 천연잔디로 된 운동장은 광합성이나 증산작용 등과 같은 생리작용으로 태양광의 50〜80% 정도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 그러나 일반 운동장이나 인조잔디 운동장에 비해 유지ㆍ관리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 현재까지 정책적으로 조성되어 온 인조잔디 운동장은 높은 지면온도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 유효기간이 지난 후의 폐기물 처리 문제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선진국에서도 인조잔디의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최수민 박사는 “천연잔디로 된 운동장의 지면은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온 조절 효과를 가진다.”라며,
○ “천연잔디 운동장이 유지ㆍ관리 면에서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보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학교 운동장용 고품질 잔디의 신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출처 : 산림청 보도자료
'세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식물주권 바로잡기 - 우리 소나무의 광복을 선언합니다 (0) | 2015.08.22 |
---|---|
제4회 생활정원 공모전 당선작 국립수목원 녹화기념탑 광장에서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시 (0) | 2015.08.22 |
상하이 타워 650 미터 정상의 후덜덜한 영상 (0) | 2015.08.21 |
콜라에 우유를 섞으면? (0) | 2015.08.21 |
수박 속에 녹인 알루미늄을 부으면 놀라운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0) | 2015.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