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최고 혼잡도 38%p 감소
- 서울메트로, 2015년 정기 교통량조사 결과 발표
- 1호선, 2년 전과 비교해 38%p 감소, 2,3호선도 10%p이상 덜 붐벼, 4호선은 증가
- 경의중앙선 연결 개통, 9호선 2단계 개통으로 승객 분산되고 환승 흐름도 달라져
- 향후 지하철 운행 정책에 활용할 계획
□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열차 내 혼잡도와 환승역별 환승 인원을 조사하는 ‘2015년 정기 교통량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고 혼잡도가 2013년 대비 평균 14%p 감소했다고 밝혔다.
○ 서울메트로는 신규노선 개통 등과 같은 교통 환경 변화를 고객 서비스 개선과 역세권 개발에 반영하고자 2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교통량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열차 내 혼잡 정도 및 요일별, 시간대별 환승 인원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121개 역과 45개 환승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실시했다.
<경의중앙선, 9호선 개통 영향으로 열차 내 혼잡도 뚜렷하게 줄어>
□ 노선별로 살펴보면 1호선의 열차 내 최고 혼잡도가 144%에서 106%로 38%p 줄어들어 평균 혼잡도 감소를 이끌었다. 이어서 3호선은 147%에서 134%로, 2호선은 202%에서 192%로 각각 13%p, 10%p 줄어들었다. 반면 4호선은 타 노선과 달리 최고 혼잡도가 169%에서 176%로 7%p 증가했다.
○ 혼잡도는 열차 1량을 기준으로 160명이 탔을 때 100%로 산정한다. 160명은 모든 좌석이 차고 빈 공간에 승객들이 촘촘히 선 정도를 말한다. 최고 혼잡도란 하루 중 30분을 단위로 가장 많은 승객이 열차에 탑승했을 때의 수치를 나타낸다.
□ 1호선에서 혼잡도가 크게 감소한 것은 경의중앙선 연결개통으로 경기도 북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승객이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8시 30분부터 9시까지 1호선 청량리역의 혼잡율은 2013년 107%에서 2015년에는 85%로 낮아져 1호선 전체의 혼잡도를 낮추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호선을 이용해 시내 중심부로 진입하던 승객이 경의중앙선을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 경의중앙선은 경기도 문산부터 용문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당초에는 경의선과 중앙선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2014년 12월 27일 공덕에서 용산까지의 구간이 연결되면서 하나의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 2호선은 9호선 2단계 개통으로 이용 승객이 분산되면서 혼잡도가 줄었다. 2단계 개통 이후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승객이 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 9호선을 이용하면서 삼성역, 역삼역, 강남역, 선릉역의 승차인원이 감소되었다.
○ 9호선은 2015년 3월 28일 신논현에서 종합운동장까지 2단계 구간이 개통되었다.
□ 3호선은 최고 혼잡 구간의 승차인원이 감소된 영향이 컸다. 녹번역은 주변의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승차 인원이 8.7% 감소하였고 무악재역도 4.8% 감소하였다. 반면에 4호선은 유일하게 최고 혼잡도가 169%에서 176%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메트로는 승객들이 느끼는 체감 혼잡도와 이번 조사 결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백팩을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승객들이 환승을 위해 특정 칸에 몰리면 실질 혼잡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45개 환승역 중 신도림역 환승객 가장 많아>
□ 가장 많은 승객이 환승하는 역은 평일과 주말 모두 신도림역으로 조사 되었다. 신도림역은 일평균 31만 명 이상이 환승하는데 이는 두번째로 높은 환승인원을 기록한 사당역(24만 명)에 비해 무려 7만 명이 앞선다. 사당역에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2만 명)과 종로3가역(21만 명)이 근소한 차이로 환승객의 이용이 많았다.
□ 특히 옥수역, 이촌역, 홍대입구역의 경우 경의중앙선 연결개통으로 호선간 환승이 활발해 지면서 역별 환승 인원이 일평균 3만 명 이상 늘었다.
□ 신규 노선의 개통이나 연장으로 환승 인원이 감소한 역도 있다. 충무로역은 경의중앙선 연결개통으로 환승인원이 일평균 약 10만 명 급감했다. 선릉역은 9호선 2단계 개통과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영향으로 약 9만 명이 줄었다. 또 호남선 KTX가 개통하면서 고속버스 이용객이 줄어 고속터미널역의 환승 인원도 일평균 약 4만 명 줄어들었다.
□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은 “빅데이터를 통해 경영의 방향을 잡고 이를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지하철 운행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출처 : 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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