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2월 29일
1년 365일에서 하루가 늘어나기 때문에
덤으로 주어지는 보너스 날짜처럼 보이는 날이다. ㅎ
2월 29일이 생기는 규칙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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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율리우스력 및 그레고리력에서의 윤일
윤년 추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 그 밖의 해는 평년으로 한다.
그레고리력에는 다음과 같은 추가 규칙이 있다.
- 4로 나누어 떨어지지만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평년으로 한다.
- 단,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한다.
이 규칙에 의해 보통 4년에 한 번씩 하루가 추가된다. 그리고 이 추가된 날은 날수가 가장 적은 2월에 추가된다. 이것이 바로 4년마다 2월 29일이 돌아오는 이유다.
4년마다 2월 29일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딱 맞물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주기는 365.2422일인데, 달력의 최소 단위인 하루는 자전주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남는 0.2422일(5시간 48분 46초)을 표기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 오차가 4년 모이면 하루에 근접해지기 때문에 4년마다 하루를 추가해서 넣는 것으로, 이것을 윤년이라고 한다.[1] 그리고 이렇게 추가된 날짜를 윤일, 또는 윤년일이라고 부른다.
율리우스력이 나올 때는 아직 천문학이 그렇게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1년을 365.25일로 계산했다. 이 때문에 단순히 4년마다 윤년을 계속해서 추가했는데, 이렇게 할 경우 실제 자전주기보다 달력이 0.0078일(11분 14초) 길어지는 오차가 생긴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128년마다 하루씩 오차가 쌓이기 때문에 이게 천 년 이상 지나면 무시못할 정도의 오차가 된다.
이 오차는 1582년에 그레고리력이 나오면서 수정이 된다. 윤년 설정 규칙에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평년으로 하되,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한다'는 추가 조건을 붙인 달력으로, 400년마다 윤년을 97회 오게 해서 달력이 실제 1년보다 길어지는 현상을 없앴다. 따라서 그레고리력의 경우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지만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해가 걸리면 무려 8년 동안 생일이 오지 않는 참사도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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