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2016. 3.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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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등대외길 김흥수 등대장 '3월의 바다지킴이' 선정


- 해수부, 현장근무자 자긍심 고취 위해 매월 바다지킴이 선정키로 - 



간절곶, 오동도, 오륙도 등 전국의 주요 등대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뱃길을 안내하는 항로표지로서의 기능, 등대지기의 업무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미약하다.



등대 뿐 아니라 극지개발․해저탐사를 위해 장기간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선원들, 청항선 등에서 바다의 오염을 예방하고 방제작업을 수행하는 이들까지. 2,200여명의 공무원 및 유관기관 근무자들이 해양조사ㆍ개발, 해양환경, 수산, 해양안전, 항만보안 등의 분야에서 육지보다 열악한 바다 최일선에서 사명감 하나로 꿋꿋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현장근무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현장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금년 3월부터 매월 ‘이달의 바다지킴이를 선정하고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3월의 바다지킴이’로 첫 선정된 해양수산인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소속 김흥수 등대장(영도 등대 근무)이다.



김흥수 등대장은 우리나라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 등대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25년간 등대 외길을 걸었다. 



적극적인 성격과 남다른 정의감으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그는 무인등대, 등표 등을 점검하는 항로표지 점검원으로서의 기본 임무, 해상에서 이뤄지는 고소작업(高所作業) 등은 물론 등대 근처 불법 시설물의 정비 등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에서 여름 등대학교와 등대 스테이 운영에도 힘쓰고 있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 해설사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김 등대장은 “그간 현장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지만 제가 직접 조명을 받고 첫 번째 수상자가 될 줄은 몰랐다.”라며, “어려운 작업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을 대표해 수상한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늘 육지와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녀들의 졸업식 등 가족 행사에 함께 하지 못한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그동안 많이 이해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자원이며, 바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선박, 등대, 연구소 등 다양한 현장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장근무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관련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그들의 근무현장, 업무 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출처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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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