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젠 도심 속에서 즐기세요
부천시 야인시대캠핑장, 여월농업공원 캠핑장 두 곳 개장, 예약 후 5월부터 이용 가능
2014.04.14
부천에는 캠핑장이 있다. 그것도 두 개나 있다.
아파트와 빌딩숲만 가득해 보이는 부천에 자연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는 것은 부천의 자랑 중 하나이다.
삼산체육관역 근처의 야인시대캠핑장과, 부천종합운동장역 근처의 여월농업공원의 캠핑장이 그 주인공이다. 두 캠핑장은 인기가 매우 높다. 주말 자리는 다음 달 예약을 받기 시작하는 월 초에 금방 동이 날 정도다.
ㅁ 문화와 함께 즐기는 캠핑...야인시대캠핑장
야인시대캠핑장은 ‘문화가 있는 가족캠핑장’이라는 모토로 도심 속 색다른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야외행사장, 매점, 체육시설 이용 외에도 텐트, 일체형 식탁, 화덕 등이 제공된다. 임대구역 3만 원, 자가구역 1만5000원(4인 기준)이라는 낮은 이용료가 인기 비결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캠핑장 이용객은 주변의 한국만화박물관 관람료 40%, 김치테마파크 체험료 50%를 할인 받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 어린이날 대신 7일로 정기휴장일을 변경해 긴 연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가 있는 날’인 5~6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캠핑장내 야외행사장에서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5월 28일에는 <폭풍우 치는 밤에>, 6월 25일에는 <반딧불의 묘>를 오후 7시부터 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개장한 이곳은 총 95면(임대구역 50면·자가구역 45면)을 보유 중이다. 올해 개장은 5월 3일부터이며 예약은 4월 초부터 받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 http://www.bccamppark.kr )에서 가능하다. 이용하려는 달의 전월 1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6월은 5월 1일 오후 2시부터 사이트가 오픈된다. 당일 예약은 전화(1899-5584)로 하면 된다.
20인 이상 단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소규모 단체가 함께 캠핑할 수 있다. 단체면은 최대 50인까지 쓸 수 있다. 사용 한 달 전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단체면 이용료는 이용인원에 따라 10만~15만 원 정도이다.
올해부터 캠핑장 입장시간이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로 당겨져 일찍 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핑장 주소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 이며,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에서 150m 떨어져있다. 버스로 올 땐 5-2, 5-4, 5-5, 5-6, 7-2, 15, 16, 23-2, 37, 50-1, 55, 83, 87,556, 558, 565, 579, 37, 79, 87, 760, 760-1, 780, 1001 등을 타면 된다.
ㅁ 야인시대캠핑장 문화동산 위치, 가는 길
ㅁ 생태연못 옆에서 하룻밤을..여월농업공원 캠핑장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은 수명이 다한 여월정수장에 생태연못과 텃밭 등을 조성한 여월농업공원 안에 마련되었다. 이 공원은 지난해 54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특히 꽃들이 방문객을 반기는 공원 옆 둘레길과 물고기와 개구리를 만날 수 있는 생태연못이 인기가 높다.
올해는 캠핑장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샤워장과 개인용 전기시설을 보완했다. 또한 지난해 여월농업공원도 개선해 다양한 연꽃을 관람할 수 있는 연향지를 꾸몄고, 전통 놀이기구 등을 설치했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이다. 캠핑장 수용 규모는 40면이다.
개장 첫 달인 5월에는 지난해처럼 무료이지만 시설물 최종 정비 및 내부시스템 작업이 완료되는 6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캠핑장 이용 예약은 작년처럼 전월 20일 10시부터 부천시통합예약서비스( http://reserv.bucheon.go.kr )에서 예약하면 된다. 부천시민에게 예약 우선권이 있다. 주차는 무료이다.
여월농업공원으로 오려면 부천종합운동장역 4번출구로 나와 여월휴먼시아 APT 방면으로 200m를 걷거나 버스 3, 8, 95, 75, 23, 23-3, 60, 013-1를 타고 여월휴먼시아 4단지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주소는 경기도 부천이 오정구 여월동 98-5(부천승마공원입구)이다.
ㅁ 부천 여월농업공원 캠핑장 위치, 가는 길
시 관계자는 “몇 시간 씩 갈 필요없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야인시대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이다”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즐거움을 이곳에 오셔서 많이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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