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계량박물관』온라인 서비스 개설
- 1905년‘법률 제1호’도량형법 유물 등 새 단장 선보여 -
□ 보존된 유물에 숨어있는 정보들을 밝혀내는데 중요한 역할로써, 과학발전과 IT의 접목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도량형 유물을 온라인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ㅇ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성시헌)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길이, 부피, 무게를 측정하는데 사용했던 유물들을 모아 전시한 계량박물관을 작년 8월 개관한 바 있다.
ㅇ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되, 말 등의 계량기, 계량제도에 관한 각종 문서와 기록물 등을 전시하고 있으나, 충북혁신도시라는 지리적 여건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 온라인 계량박물관에는 1905년(광무 9년) ‘법률 제1호’인 ‘도량형법’, 도량형제도의 근대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근대도량형기’와 이 도량형기를 검사하거나 단속에 사용하던 ‘국가표준 도량형기’들을 검색(www.kats.go.kr/gm)할 수 있다.
ㅇ 1964년 미터법의 도입과 전자저울의 등장으로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도량형기는 그 자취가 사라지고, ‘도량형’ 이란 표현이 ‘계량’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도 알 수 있다.
□ 국가기술표준원 내에 도량형 보유 유물 701점 중 549점은 계량과 표준에 대한 역사와 중요성, 도량형의 시대성, 학술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대부분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로 문화재청에 등록되어 있다.
ㅇ 그 중에는 조선 시대에 우시장 등에서 가축을 사고 팔 때 사용하였던 '소머리 가지자'가 있다. 당시에는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저울이 없어 소머리 가지자로 소, 말, 돼지 등 가축의 머리를 측정하여 가격을 흥정하였다.
ㅇ 또한, 8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대저울도 여러 종류 전시되어 있다. 대저울은 저울대에 눈금을 매기고 물체의 무게에 따라 추를 움직여 평형을 이루었을 때 무게를 알아내는 저울이다. 약재나 금·은 등의 가벼운 무게부터 곡물·야채 등과 같은 생활용품, 쌀가마·보리가마·돼지 등 무거운 물건까지 측정하는데 널리 사용되었으나, 기계식, 전자식 저울에 밀려 요즘에는 보기 어렵게 되었다.
□ 온라인 계량박물관은 관람정보, 유물자료실, 일반자료실 및 열린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량유물 검색과 함께 생활 속 계량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꾸몄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오프라인으로는 현장체험을 통해 조상들이 지녔던 삶의 지혜와 계량의 슬기를 배우고 그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초․중․고 학생들의 단체 관람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 출처 : 정책브리핑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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