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과 망원역 근처에 있으며,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되어 있어서, 관람할 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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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속 그 집, 바로 최규하 대통령 가옥
- 최규하 대통령 서거 전까지 30여년 거주한 서교동 가옥, 드라마 속 배경으로
- 서울시, 보존 위해 가옥 매입, 유품 기증받아 '13년 10월부터 무료 상시개방
- 70년대 지어진 미니주택, 내부엔 가구‧가전 등 생활유물 500여 점 원형 보존
□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며 문화, 식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인기의 한 축은 바로 마치 그 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듯 장소와 소품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해냈다는 데 있을 것이다.
□ 평범한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집 가운데 전직 대통령이 실제로 살았던 집이 있어 화제다. 바로 최규하 전 대통령(1919.7.16.~2006.10.22.)이 30여 년간 거주한 마포구 서교동 가옥(서교동 467-5)이다.
○ 최규하 대통령 가옥은 응답하라 1988의 감초캐릭터 '동룡'의 집으로 10화(12.5), 15화(12.25)에 등장했다.
□ 최규하 대통령 가옥(부지면적 359.7㎡)은 최 전 대통령이 '73년부터 '76년 제12대 국무총리에 임명되어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주할 때까지, 그리고 대통령 퇴임 후 '80년부터 '06년 서거할 때까지 줄곧 거주한 가옥으로, 내부에는 거주 당시 생활유물 500여 점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 검소한 생활을 했던 최 전 대통령 부부의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살림살이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전직 대통령 가옥보다는 70~80년대 검소하고 근면하게 살았던 당시 서울의 중산층 주택을 보는 듯하다.
□ 서울시는 최규하 대통령 가옥의 영구보존을 위해 지난 '09년 7월 유족으로부터 가옥을 매입하고 가족들로부터 유품을 기증받아 약 3년 5개월 간('10년 4월~'13년 9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13년 10월부터 시민문화공간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293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 시는 '10년 4월부터 '11년 12월까지 복원을 완료하고 2012년 6월까지 전시공사를 진행했다. 유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12년과 '13년 2차례 보존 처리와 훈증을 했으며, '13년 6~9월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추가 전시물 설치 및 관람 환경을 정비했다.
□ 최규하 대통령 가옥은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박한 마당이 있고, 지상 1, 2층과 지하층으로 된 미니주택이 보인다. 1970년대 주택개량 사업으로 양산됐던 주택양식이다.
□ 1층에는 안방과 응접실, 영부인이 기거하던 작은 방이 있으며, 2층에는 서재와 자녀방(현재는 전시실)이 있다. 지하층에는 대통령 부부가 말년에 생활하던 작은 방(현재는 임시 관리실로 이용)과 살림살이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부엌과 전시실이 있다.
□ 사랑방 역할을 했던 1층 응접실은 대통령이 외부 방문객을 맞아 담소를 나누거나 말년에 주로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이곳에는 골동품처럼 보이는 50년 된 선풍기와 장남이 미국 유학에서 돌아오며 가져온 창문형 에어컨, 30년이 지난 소파와 탁자 등이 전시되고 있어 7~80년대 생활모습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 1층 작은 방에는 영부인이 사용했던 싱거 미싱과 영부인의 옷가지가 남아 있으며, 주로 손님을 접대하던 식당에는 여러 벌의 컵과 술잔, 찻잔 등이 남아 있다.
○ 2층 서재에는 대통령이 외교관 시절 사용했던 여권과 외무부 장관 임명장, 국무총리 임명장 복제본이 전시돼 있고, 2층 자녀방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어 대통령의 사진과 패널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 2층 전시실 유품 코너에는 대통령이 착용했던 양복, 구두, 지팡이와 애연가였던 대통령의 라이터 등 소지품과, 영부인이 사용하던 핸드백과 전화번호 수첩, 당시 1원짜리 동전을 담았던 지갑 등이 전시돼있다.
□ 가옥은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된다. 현장을 바로 방문하거나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상시 상주하는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
ㅁ 최규하 대통령 가옥 전경
** 출처 : 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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