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2015. 2. 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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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덕수궁을 기억하다' 개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회화 작품전 / 2. 6.~17. 갤러리 한옥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는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길 갤러리 한옥에서 덕수궁을 주제로 한 작품전시회 '덕수궁을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 전공(지도 권지은 교수) 4학년 재학생들이 기획하여 2014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 중인 ‘5대 궁 이야기(宮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 기획은 전통회화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모사(模寫)와 창작을 통해 젊은 예비 전통회화 작가들이 궁의 역사와 장소, 인물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현대의 감성에 맞게 풀어나가는 기획전이다.

* 모사(模寫): 어떠한 대상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본떠서 언어나 그림으로 묘사함


지난해 ‘창덕궁을 깨우다’에 이어 올해는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덕수궁을 주제로 11명의 학생들이 지난 1년간 답사와 토론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작품을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 고종이 염원했던 대한제국을 불교의 극락정토와 접목한 ‘덕수궁 만다라’ ▲ 고종이 커피를 즐겨 마신 점에 착안한 ‘가비 시리즈’ ▲ 동서양이 섞인 독특한 양식의 정관헌 기둥 장식을 화려한 꽃장식으로 표현한 ‘정관헌 화훼화’ ▲ 고종의 고명딸(아들 많은 집의 외딸)인 덕혜옹주의 1931년 결혼사진을 전통초상화 기법으로 재창작한 ‘덕혜옹주 초상’ 등 덕수궁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참신한 작품을 통해 접할 수 있다.

* 가비: 커피의 옛 말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잊고 지낸 5대 궁에 대한 성찰과 관심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전통회화의 깊이를 일반 대중과 친숙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전통회화 기법과 전통을 근간으로 한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회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전통을 잇는 젊은 전통 미술인들의 ‘살아있는’ 전통의 전승과 계승을 보여 주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5대 궁 이야기(宮 프로젝트)‘는 창덕궁, 덕수궁에 이어 다음 해에는 창경궁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계획이며, 5대 궁에 대한 전시회가 끝나면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이야기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풀어내어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포스터>


** 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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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