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문화가 있는 날, 사람과 역사를 뒤돌아보다
- 광복 70주년 맞아 서민의 삶 속에 피어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펼쳐져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광복 후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지는 서민의 삶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서민이 주체가 되어 꽃피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등 약 1,823여 건(’15. 8. 24. 기준)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전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 소리, 춤, 민화 등 서민의 멋이 녹아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
강원도 강릉 경포호수 야외무대의 ‘서도소리-소리의 길’(19:00), 경남 거창군 거창문화센터에서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하는 명품국악공연’(19:30) 등을 통해 한국의 소리를, 국립극장에서는 태평무, 진도북춤, 진쇠춤, 삼고무 등으로 구성된 ‘국립무용단 8월의 우리 춤’(20:00)을 통해 한국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원도 강릉시 부경민화박물관, 경기도 용인시 설민민화박물관에서는 민화를 주제로 한 강좌를 실시하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는 ‘우리 문화의 멋과 민화’ 전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전남 고흥 남포미술관에서는 지역 예술가인 김재형 화가의 이성과 감성, 한국적 예술 및 종교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연·삶·신앙’ 전시를,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는 하정웅 선생의 기증품 중에서 남도 출신 또는 남도의 문화를 화폭에 담은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남도의 색’ 전시를 접할 수 있다.
언제나 사람이 정답이다 - 서민의 삶과 공간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문화예술프로그램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서울시극단의 ‘나는 형제다’(19:30) 공연이 개막작으로 공연되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는 연극 ‘친정엄마‘(16:00, 18:00), 세종문화회관 엠(M)시어터에서는 고려대학교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여 김성옥, 손숙, 주진모 등 고려대학교가 배출한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벚꽃동산‘(19:30)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20:00)를 각각 공연한다. 또한 소설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인 뮤지컬 ‘아리랑’을 엘지(LG) 아트센터에서 특별 할인이 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은 서민들이 애용하는 동대문시장, 동두천 지행역, 평택역, 안산 문화광장 등 서울·경기 지역 10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게릴라 콘서트를 실시한다.
경기도 군포시 당정근린공원에서 펼쳐질 ‘군포 생·동·감 축제‘ 등 지역 생활문화동호회가 직접 참가하는 문화예술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며, 홍대 거리에서는 3개의 라이브 공연장과 8개의 이색공간에서 펼쳐지는 실력파 뮤지션 34팀의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무료로 만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홍대페스트>가 펼쳐진다.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신용한 위원장)는 청년문화예술기획단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청년예술인멘토링프로젝트: 청기백기’(14:00)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
광복 70주년 기념 및 메르스 극복을 축하하는 특별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는 공연 2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를 8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대한민국을 그리다’ 전시가, 충북 제천시문화회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꽃신’(14:00, 19:00)이,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는 충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백야 김좌진장군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 ‘그날이 오면’(19:00)이, 전북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의 ‘광복의 울림 속으로 2015’(20:00) 공연이 각각 실시된다.
또한 전북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및 국립부여박물관에서도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서울 한국문화의 집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의 종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역신을 물리친 처용을 신으로 모셔서 역병의 종언을 고하며 아울러 다른 사악한 것이 틈타지 않게 하는 염원을 담아 벌이는 굿판 <처용무 굿>(20:00)이 공연된다.
주요 메르스 피해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 용인시의 여성회관에서는 ‘메르스 피해 주요 도시 치유와 화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의학을 음악 치료와 접목시킨 ‘약선음식 테라피 체험과 한방음악치료연주회’(19:30) 행사가 사전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하여 기업과 학교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들을 발표한 바 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올해 8월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달이다. 격변의 역사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져온 서민의 삶은 오늘의 문화 속 곳곳에 녹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이 사람과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 ( 문화가있는날.kr )
** 출처 : 문체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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