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병기 이긴 하지만,
지하철 역명을 팔아 먹는다는 소리인데..
매 3년마다 지하철역명이 바뀔 수 있다는 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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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월부터 13개 지하철역명 유상 병기 시범사업
- 다음 달 역명 병기 입찰… 시범사업 역, 노선․지역 등 고루 고려해 선정
- 역에서 500m 이내 기관 원칙, 1개 역에 1개 명칭 병기, 계약기간 3년
- 공공성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역별 원가 용역금액 기초해 최고가 입찰
- 시 "운영기관 경영 개선, 역명 관련 요구 해결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
□ 오는 3월부터 서울지하철 역명에 주변 기관 명칭이 유상 병기된다.
□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지하철 역명 유상 병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선정된 13개 시범역사를 대상으로 역명 병기 입찰에 들어간다.
□ 시범사업에 선정된 역은 ▴을지로입구 ▴방배 ▴역삼 ▴홍제 ▴압구정 ▴충무로 ▴명동 ▴강동 ▴서대문 ▴청담 ▴고속터미널 ▴장지 ▴단대오거리, 총 13개다.
○ 시는 기존에 다른 기관명이 병기돼 있는 61개 역과 서울시가 아닌 다른 운영기관 노선과 환승이 이뤄지는 21개 역을 제외하고 노선․지역․승하차 인원 등을 고루 고려해 시범사업 역을 선정했다.
□ 서울시는 「역명 유상 병기 시범사업」이 기존에 지하철역 주변기관․학교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역명 병기 요구를 해소하고, 지하철 운영기관 신규 수익원으로써 경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실제로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부산․인천․대구 등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는 연 1천5백만원~최고 9천만원까지 역명을 유상 병기해 역명 관련 민원 해결 및 운영기관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병기할 수 있는 명칭은 대상 역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한 기관이 원칙이나, 해당하는 기관이 없을 경우에는 1km 이내까지 가능하다. 1개 역에 1개 명칭만 병기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 병기 사용범위는 해당 역사 외부 폴사인․출입구 역명판과 내부 승강장 역명판․안전문 역명판․단일 노선도, 전동차 내부의 단일 노선도․안내방송이며 교체에 드는 비용은 병기하는 기관이 전액 부담한다.
□ 비용은 역별로 정해진 원가 용역금액을 기초로 하여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되 지하철 공공 이미지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기관은 배제한다.
○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이달 중 입찰에 참여하는 기관의 적합성 등을 심의하기 위해 ‘역명 유상 병기 심의위원회’를 구성, 세부 운영지침을 토대로 공정하게 선정할 방침이다.
□ 서울시는 2월 중 시범사업 대상 역별 원가산정 용역,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3월 중순 입찰 및 사용기관과의 계약을 마무리, 노선도․표지판 등을 정비해 3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시는 올해 말, 역명 유상 병기의 장․단점을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간 지속되어 온 지하철역 주변 기관의 역명 병기 요구를 공정하게 해결하고, 지하철 운영기관의 수익을 창출하는 데도 도움 될 것"이라며 "공공성 유지와 승객 편의 향상을 염두에 두고 시범사업을 객관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첨부1>
** 출처 : 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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